Cymbals - Sailing Song
*. 유입어에 Sterlingwear Peacoat가 많아 정리합니다.
19세기 영국 해군은, 군함의 돛을 잡아당겨 줄이는 역할을 하는 Reefer 들을 위해 아래와 같은 옷을 만들었다.
- 거센 바닷 바람과 파도에 맞설 수 있는 두꺼운 모직으로 된
- 활동성을 위해 총장이 짧은
- 돛과 돛줄 사이를 오감에 있어, 돛줄이 앞섶에 걸리지 않도록 돛 방향에 따라 앞섶의 방향을 바꿔서 여닫을 수 있는 더블브레스티드 버튼으로 된
- 시린 손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슬래시(/) 형태의 주머니가 달린
Reefer Jacket이라고 불린 이 외투는 위 설명 만으로도 감이 오듯, 선원들에게 있어 매우 실용적인 옷이었고, 이후 영국 해군 뿐 아니라 전 유럽, 나아가 전 세계 해군의 겨울 외투로 애용되기에 이른다.
미 해군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Reefer Jacket이라는 호칭 보다는 Peacoat, Pea Coat 혹은 Pea Jacket 이라는 호칭이 익숙하다.
피코트 혹은 피자켓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네덜란드어로 거친 울(Pij)로 만든 자켓인 Pijekkat에서 왔다는 설과, 벨기에 해군이 Reefer Jacket을 Pilot Coat로 부르던 것을 줄여 P. Coat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1980년대까지 미해군의 피코트는 32온스의 두꺼운 Kersey Wool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만들어진 것들은 보다 거칠지만 방풍효과면에서 뛰어난 32온스의 Melton Wool을 사용하고, 닻 모양이 음각된 단추가 특징이다.
납품업체로 Sterlingwear, Schott, Fidelity 등이 대표적이며, 각 메이커에서는 시중에 mil-spec에 준하는 민수용 버전도 판매 중이다.
Sterlingwear의 대표적인 민수용 피코트인 Authentic Peacoat의 경우, 홈페이지에서는 mil-spec을 그대로 재현한 버전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32온스의 100% 울에 새틴 라이닝의 조합이 아니라, 24온스의 80% 울 + 20% 나일론의 혼방에 플리스 라이닝으로 되어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다만 32온스 울 대신 24온스 울 혼방을 사용하여 몸으로 느껴지는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보다 슬림한 실루엣을 유지할 수 있고, 그렇게 원단이 얇아짐에 따라 부족해지는 보온성은 플리스 라이닝을 더해 보완하고 있기에, 어떤 면에서는 이 변경 사항이 mil-spec에 비해 더욱 실용적이라고도 하겠다.
(실제로 Authentic Peacoat의 보온력은 일반적인 패션브랜드 제품과는 비교 불가의 수준으로, 과하게 따뜻하다.)
한편 Schott, Fidelity 제품의 경우, 32온스의 100% 울을 사용한다.
다만 Sterlingwear의 경우 혼방일지언정 Virgin Wool을 사용하나, Schott와 Fidelity는 Reprocessed Wool을 사용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32온스의, 100% Virgin Wool을 사용한 제품은 없을까
Sterlingwear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아래의 제품 비교표에 있는 것 처럼, 일단은 없다.
아니 없는 것으로 보인다.
http://www.sterlingwear.com/cart/index.php?p=page&page_id=compare_chart
| Authentic | Navigator | Classic | Mariner | |
| Men’s Price Women’s Price Youth Price | $210.00 $210.00 -- | $265.00 $265.00 $ 89.99 | $180.00 $180.00 -- | $235.00 $235.00 -- |
| General Style Description | US Govt specification-style pea coat, traditional US Navy model | US Govt specification-style pea coat, traditional US Navy model | US Navy pea coat styling | Classic US Navy pea coat styling |
| Melton Weight | 24 oz | 24 oz | 32 oz | 24 oz |
| Fiber Content | 80% virgin wool/20% nylon (all colors) | 100% virgin wool (black fabric) 80% wool/20% nylon (colored fabrics)only available in youth | 80% wool/20% nylon (all colors) | 100% virgin wool (black fabric) |
| Lining | Full fleece lining; satin yoke and sleeves | Full satin lining, yoke and sleeves | Quilted nylon | Quilted nylon |
| Collar | Convertible collar | Convertible collar | Stand-up collar | Stand-up collar |
| Outside Pockets | Framed slash pockets | Framed slash pockets | Welt pockets | Welt pockets |
| Back | Two-piece vented back with tack | Two-piece vented back with tack | One-piece back | Two-piece vented back with tack |
| Buttons | 6-button front | 6-button front | 8-button front | 8-button front |
그러나 전화나 email을 통해 32온스, 100%울의 current issue mil-spec 버전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virgin woll이 맞는지는 불명확하다)
다만 경험해 본 바로, 그리고 익히 알려진 바로, Sterlingwear의 email 대응 속도는 속이 터질 지경이니 주의
사이즈참고 1.
http://www.rakuten.ne.jp/gold/jalana/pcoat-size/index.html
Schott 및 Sterlingwear Pea Coat의 모델별, 체형별 정리가 되어 있다.
다만 Sterlingwear의 경우 M21이 Authentic Peacoat, M22가 Navigator, M23이 Classic, M24가 Mariner인데, 정작 M21은 빠져 있다.
M21이 M22에 비해 라이닝이 살짝 더 두꺼운 점을 감안하고 보면 될 듯
사이즈참고 2.
Sterlingwear Authentic Peacoat 34 short / 169cm / 64kg / 아빠
